Express Entry, 다시 "고득점 CRS 중심"으로? —
RBC 개편 제안 총정리
캐나다 최대 은행 RBC가 9월 1일 발표한 보고서 "A Smarter Immigration Strategy"에서 Express Entry의 카테고리 선발(category-based draws)을 대폭 축소하고 CRS 고득점 중심 선발로 돌아갈 것을 연방정부에 제안했습니다. 이민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된 이 제안, 무엇을 담고 있고 — 그보다 먼저 — 지금 무엇이 바뀌었고 무엇이 바뀌지 않았는지부터 정확히 정리했습니다.
RBC가 제안한 것 — 핵심 6가지
보고서는 "포인트 시스템의 원래 설계로 돌아가자"는 방향 아래 다음을 제안합니다.
| 제안 | 내용 |
|---|---|
| ① 고득점 중심 선발 복원 | 직군과 무관하게 CRS 최고 득점자부터 초청 — Express Entry의 원래 설계로 회귀 |
| ② 연방 카테고리 선발 축소 | 단기 목표를 위해 Express Entry 안에 하위 카테고리를 만드는 것을 자제. 나아가 카테고리 선발을 가능하게 한 2022년 법 개정을 되돌리는 방안까지 언급 (이 경우 의회 입법 필요) |
| ③ EE 경제이민 최소 비중 설정 | 포인트 기반 연방 선발로 들어오는 경제이민의 최소 비중을 보장하자는 제안. 2000년에는 경제이민의 80%가 연방 포인트 선발이었지만 최근에는 약 30% 수준 |
| ④ 핵심 점수 최저 커트라인 재도입 | 주정부 노미네이션 600점 보너스 등을 제외한 핵심(core) 점수 기준의 최저 커트라인을 다시 도입 |
| ⑤ 카테고리 선발은 주정부로 | 직군별 선발은 지역 노동시장을 아는 주정부(PNP) 영역으로 이관 — PNP 도입(1998년) 당시 온타리오·퀘벡·BC 외 지역 정착 비율 11%가 2024년 37%까지 오른 성과를 근거로 제시 |
| ⑥ CRS 정기 재조정 | 노동시장 변화(AI로 인한 기술 가치 변동 포함)를 반영하도록 점수 산식을 정기적으로 리뷰·재조정 |
왜 이런 제안이 나왔나 — 점수 격차의 현실
보고서의 핵심 근거는 선발 경로 간 점수 격차입니다. RBC는 Canadian Experience Class(CEC)로 초청받으려면 카테고리 선발 대비 평균 100점 이상 높은 CRS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. 실제 IRCC 공식 데이터로 확인해 보면 격차는 뚜렷합니다.
| 2026년 6~9월 추첨 (IRCC 공식) | CRS 커트라인 |
|---|---|
| Canadian Experience Class | 516 ~ 523 (최근 9/1 회차: 521) |
| 프랑스어 능력 카테고리 | 382 ~ 420 (8/19 회차: 382) |
| 의사(Physicians) 카테고리 | 198 ~ 223 (9/3 회차: 198) |
소득 데이터도 근거로 제시됐습니다. 보고서가 인용한 IRCC 자료 기준으로 CEC 이민자의 10년 후 중위소득은 $92,100로, 전체 경제이민자($67,400)와 캐나다 전체 평균($47,600)을 크게 웃돕니다. 포인트 기반으로 선발된 Express Entry 이민자는 입국 3년 후 중위소득이 다른 경로보다 약 30% 높다는 분석도 담겼습니다.
그래서, 실제로 바뀔 가능성은?
제안이 현실이 되려면 경로가 필요합니다. 카테고리 운영 방식은 장관 지시(Ministerial Instructions)로 조정할 수 있지만, 2022년 법 개정을 되돌리는 것은 의회 입법이 필요한 사안입니다. 현재 어느 쪽도 공식 발표된 것이 없습니다.
다만 방향성 면에서 주목할 배경이 있습니다. IRCC는 올해 봄, 자체적으로 Express Entry 개편 공식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— 연방 3개 프로그램(CEC·FSW·FST)을 단일 "Federal High Skilled" 프로그램으로 통합하는 방안과 CRS 산식 개편이 협의 대상이었습니다. 즉, 정부 스스로도 선발 방식을 들여다보고 있는 시점에 RBC의 제안이 더해진 것입니다. 2027~2029년 이민 레벨스 플랜은 올가을 발표가 예상되고 있어(보도 기준), 올해 말~내년 초 발표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.
나에게는 어떤 의미인가
CRS 고득점 CEC 후보라면 — 제안이 채택될 경우 고득점자에게 유리한 방향입니다. 다만 현재로서는 CEC 커트라인이 516~523에 형성되어 있는 현실이 그대로이므로,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요소(어학 재시험, 학력 인증, 경력 산정)를 지금 점검해 두는 것이 어느 시나리오에서든 유효합니다.
프랑스어·헬스케어 등 카테고리 대상자라면 — 현행 카테고리 선발은 지금 이 순간에도 유효하며, 낮은 커트라인이라는 이점도 그대로입니다. 제도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누구도 보장할 수 없지만, 자격이 되는 분이라면 현행 제도가 유효한 동안 프로파일을 갖춰두는 것이 합리적입니다. 공포심에 서두를 일도, 마냥 미룰 일도 아닙니다.
PNP를 고려 중이라면 — RBC 제안의 방향은 오히려 주정부 프로그램의 역할 확대입니다. BC PNP처럼 직군·지역 기반 선발은 어느 시나리오에서든 중요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. BC PNP를 포함한 영주권 전략은 영주권 서비스 안내를 참고하세요.
RBC — A Smarter Immigration Strategy (2026-09-01, 보고서 원문)
IRCC — 카테고리 선발 공식 페이지 (현행 10개 카테고리)
IRCC — Express Entry 추첨 결과 (커트라인 공식 데이터)
IRCC — 2026 Express Entry 개편 공식 협의
관련 보도: Immigration News Canada (2026-09)
본 글은 작성일 기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안내이며, 특정 케이스에 대한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. 본문에 소개된 RBC 보고서 내용은 민간의 정책 제안으로, 시행 여부와 시기는 확정된 바 없습니다. 결정 전 반드시 IRCC 공식 발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